서향낭송문인협회, ‘시낭송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 개최
서향낭송문인협회(회장 배월영)는 지난 15일 부산 남구 문현동 호포갈비 3층 대연회장에서 ‘시낭송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오랜만에 열린 모임으로 6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시낭송은 씨앗이 흙을 만나야 싹이 트듯, 물고기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쉬듯이 시를 읽으면 과거와 현대로 자유롭게 여행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지탐험가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경상대학교 수의학박사 조규완 교수, 한국문화예술진흥회 박윤수 이사장, 노령문학협회 정재규 회장 등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시낭송 모임을 축하했다.
서향낭송문인협회 배월영 회장은 "항상 기쁨과 기대감으로 모임에 참석한다. 세상에서 가장 정제된 언어인 아름다운 시를 아름답게 낭송한다는 건 결국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한 편의 시를 읽으면서 그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같이하는 자리가 된다. 시를 읽으면 상처도 꽃이 되고, 험한 자리라도 시를 읽으면 아름다운 자리가 된다. 아름다운 자리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같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