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정지 ‘개발행위 제한’
동부면 산촌리·오수리 64만 3221㎡ 대상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들어설 경남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 일원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였다.
거제시는 최근 고시를 통해 동부면 산촌리·오수리 64만 3221㎡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제한 대상은 앞서 국가정원 기본구상안에 포함된 면적과 같다. 제한 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이다.
해당 지역은 앞으로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 분할, 물건의 적치 등의 행위를 할 때 거제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아세안국가정원은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 757번지 일원에 2917억 원을 투입해 국가별‧테마별 정원과 관람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7월 동부면 산촌리 일원을 건립대상지로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실시설계, 토지매입 등을 거쳐 2030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