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톡톡] BASS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는 부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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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율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 원장

올해 부산시교육청은 전인적인 학생 성장을 위해 ‘인성 교육 기반 학력 신장’을 목표로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시작한다. 올해는 기초 학력 보장법의 시행에 따라 모든 학교가 학생의 기초 학력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책무성을 강화하는 첫 해이기도 하다.

시교육청 학력개발원에서는 학력 신장을 위해 올해 기초 학력 지원 강사제, 부산형 학업 성취도 평가를 도입한다. 기초 학력 지원 강사는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 수업과 다양한 학습 활동을 지원한다. 기초 학력 결손을 예방하고 교실 내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의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취지다. 올해 처음으로 부산 시내 전체 초등학교와 희망 중·고등학교에 기초 학력 지원 강사가 지원된다. 보다 촘촘한 기초 학력 보장을 통해 말뿐인 학력 신장이 아닌 진정한 학력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학생들의 학력 수준 진단을 위한 ‘부산형 학업 성취도 평가’도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다. 하반기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반 평가(CBT)가 이뤄진다. 중학교 1학년으로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형 학업 성취도 평가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맞춤형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은 학력을 신장하고 학교는 결과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 학습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오답, 정답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취도 평가 결과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를 통해 분석 보완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BASS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수준별 맞춤형 학습 내용을 제공한다.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단과 그에 따른 보정 교육으로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해 학력 신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주역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은 소중한 인재다.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력 신장을 통해 학습 격차를 완화하고 책임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올해는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이다. 검은색은 인간의 지혜를, 토끼는 지혜와 꾀가 뛰어난 영물을 의미한다. 계묘년 올해 부산의 학력이 신장되는 원년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력 신장을 통해 학습 격차를 완화하고 책임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교사, 학부모,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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