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가덕신공항 ‘종합사업관리’로 조기 개항 관철”…관련 법안 발의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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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가덕신공항 종합사업관리 용역 발주 법적 근거 담은 법안 발의
종합관리업체가 5년 공사 전 과정 관리…공사 지연 요소 방지 가능
보상 절차 앞당기는 법안 이어 ‘가덕신공항 지킴이’ 역할 ‘톡톡’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이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이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공항 건설 전체 사업를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18일 발의됐다 .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은 이날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종합사업관리 용역 발주’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실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은 기존 공항 확장과 같은 단순 공항 건설이 아닌 해상 매립 등 공사 난도가 높고, 2029년 조기개항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엄격한 공정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기존 개별 건설사업관리 또는 감리로는 가덕신공항 같은 복합공사의 통합 관리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법안이 국회에서 최종 처리되면 종합사업관리(Program Management) 용역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인 가덕신공항의 조기 건설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종합사업관리란 복토, 절토, 활주로, 방파제 건설 등 개별 사업의 공정률과 진행속도 등의 관리를 종합관리업체가 전담해 공사 기간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공사 지연 요소 , 비용 증가 요소 등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종합사업관리는 인천국제공항건설사업 (1~2 단계 ), 미군기지 이전사업 ,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 , 새만금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서 이미 실시된 바 있다.

최 의원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이 고난도 사업이지만, 종합사업관리를 통해 해상 매립 및 접근 교통시설 건설 등이 차질없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가덕신공항의 2029년 개항이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월 가덕신공항 건설공사의 조기 착공을 위해 보상 절차를 앞당기는 법안을 발의, 얼마 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간사로서 가덕신공항 건설과 ‘충돌’ 우려가 있었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TK신공항법)의 ‘중추공항’ 위계 등 불합리합 독소 조항을 없애는 데에도 기여하는 등 ‘가덕신공항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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