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용당캠퍼스에 첨단산단 조성
부산 첫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
부경대가 정부 3개 부처에서 주관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뽑혀 앞으로 대학 내에 첨단산업단지를 만들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부경대와 단국대(천안캠퍼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부경대가 처음으로 뽑혔다.
이 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조성하고 기업 입주공간을 만들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가진 입지적 장점과 연구 역량을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첨단산업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그동안 3차례 공모를 실시해 창원대·강원대·한남대·경북대 등 7개 대학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부경대만 신청했는데 대학 내에 산단을 만들 땅이 있어야 하는 점 등이 감안됐다.
부경대는 5년간 국비 19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30억 원을 투입해 용당캠퍼스 야외공연장 일대 1만 8000㎡를 첨단산단으로 만든다. 이 사업으로 용당캠퍼스에 200여 실의 입주기업 공간이 마련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