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킬러콘텐츠 공개 관심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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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6월 3일 경남 일원서 개최
‘차’와 ‘치유’, ‘세계화’ 등 특성에 초점
국가별 차 체험·차시배지 걷기 등 다양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킬러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천년다향 힐링길 체험’ 코스. 엑스포조직위 제공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킬러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천년다향 힐링길 체험’ 코스. 엑스포조직위 제공

차(茶) 분야 정부 승인 첫 국제 행사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킬러콘텐츠가 하나 둘 확정되고 있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5월 4일∼6월 3일 31일간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에서 개최된다.

5월 4일 오프닝 세리머니와 주제공연, 가수 축하공연 등 개막식에 이어 5개의 전시연출관, 각종 차와 관련한 전시와 공연, 하동문화예술회관 특별 전시·공연, 주말 특집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남녀노소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관람객들의 흥미를 북돋아줄 킬러콘텐츠도 확정됐다.

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완수 도지사·하승철 군수)는 ‘차’와 ‘치유’, ‘세계화’ 등의 특성에 초점을 맞춰 킬러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는 차와 자연이라는 다소 제한적인 소재 탓에 선정 초기부터 킬러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찻잔 들고 세계여행’과 ‘천년다향 힐링길 체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다실’, ‘티(TEA)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찻잔 들고 세계여행’에서는 세계 5개 나라의 명차를 마시고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 제공 ‘찻잔 들고 세계여행’에서는 세계 5개 나라의 명차를 마시고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 제공

먼저 세계차체험존의 ‘찻잔 들고 세계여행’은 유서 깊은 차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5개 나라의 명차를 각 나라의 방식대로 마셔보고 설명을 듣는 나라별 차 체험이다.

해외에서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차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천년다향 힐링길’은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의 다원과 야생차밭을 2개 코스로 걷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제1코스는 차시배지∼쌍계초등학교∼목압마을∼조태연가∼모암마을∼만수제다 전통차밭∼관아다원 전통차밭이며, 제2코스는 차시배지∼혜림농원∼신촌마을차밭·도심다원∼유로제다∼정금차밭∼차유통센터로 이어진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하동 다실’은 하동에 있는 아름다운 다실에서 이야기하며 다양한 차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친 일상에서의 치유와 함께 하동 전통차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차(茶) 문화와 캠핑을 접목한 ‘티(TEA) 캠핑’ 모습. 엑스포조직위 제공 차(茶) 문화와 캠핑을 접목한 ‘티(TEA) 캠핑’ 모습. 엑스포조직위 제공

‘티(TEA) 캠핑’은 차(茶) 문화를, 최근 각광 받는 캠핑에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녹차밭이 펼쳐진 다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휴대용 다구세트를 대여한다.

조직위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승철 군수는 “1200년 역사를 가진 차(茶)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하동세계차엑스포를 놓치지 말고 관람하면서 지친 일상에서의 치유와 멋진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국내·외 사전 홍보 마케팅으로 입장권 판매를 하고 있으며, 현재 사회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 220여 곳과 47만여 장의 입장권 사전구매 약정을 체결한 상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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