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 20일 사망
캄보디아에서 살던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20일 사망했다. 향년 67세.
캄보디아 한인회에 따르면 서세원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도중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후 인근 의료진까지 응급 처리를 시도했으나 이날 오후 숨을 거둬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이날 서세원의 한 측근도 "캄보디아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현재 사망 수속을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한 뒤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방송사를 설립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펼쳤고, 최근까지 캄보디아 소재 개척교회에서 목회를 여는 등 목사로도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혼한 부인과는 슬하에 딸 하나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한 전 부인 서정희와는 딸과 아들 한 명씩을 뒀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