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황사 주말 재방문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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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2일 오전 부산 황령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구 일원 도심이 희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사진은 지난 12일 오전 부산 황령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구 일원 도심이 희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이번 주말 중국발 황사가 또다시 전국을 뒤덮을 전망이다.

20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북동부와 몽골 동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21일부터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북동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1일 동해안 지역부터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우리나라에는 동풍이 불어, 황사 영향이 서쪽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황사의 영향으로 21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부산·울산·경북·강원 영동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경남·전남·제주 등 지역은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북·강원 영동지역에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나쁨’ 단계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황사는 토요일인 22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류의 흐름도 정체될 예정이어서 일요일인 23일에도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부울경 지역은 24일부터 구름이 많다가 25일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이후부터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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