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국토교통부 “500곳 이상”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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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와 이원재 1차관(왼쪽), 어명소 2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와 이원재 1차관(왼쪽), 어명소 2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전 대상 관련 기관이 500개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이전 대상 규모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대상 기관 전체가 이전하지 않더라도 과거 1차 공공기관 이전 기관이 153개였던 사실에 비춰 보면 이전 규모가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런 국토부 입장은 20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략 몇 개 기관을 이전 대상 기관으로 파악하고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최 의원 질의에 김복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500개 이상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부단장은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논의될 예정”이라며 “아직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지금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국토부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오는 6~7월 기관 선정 기준 등을 담은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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