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팀 ‘오뚜기FC’, 전국뇌성마비인축구대회 우승
부산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팀 ‘오뚜기FC’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도봉구 다락원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본죽컵 제27회 한국뇌성마비인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전국 8개 시·도 뇌성마비인 축구팀이 참가했다.
본죽컵 한국뇌성마비인축구대회는 본아이에프와 사단법인 본사랑,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코로나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전국 8개팀이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 서울을 따돌리고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결승전에서 맞선 전남스포팅FC와의 결승 재대결에서 승리를 했다. 상금은 400만 원이다. 또한 개인상 부문에서 부산장애인체육회 성승환 전임 지도자가 감독상, 최우수 선수상에 김진호 선수, 우수 선수상에 이재철 선수가 수상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안창규 사무처장은 “부산시와 부산장애인체육회, 부산장애인축구협회 3개 기관의 협업과 소통으로 오늘의 결과를 이뤄냈으며 앞으로 뇌성축구 발전을 위해 훈련장, 용품, 사기 진작 등 오롯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뇌성축구와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