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가덕신공항 토크쇼
민주 부산시당에서 조기 개항 주제 진행
물류 허브 거점공항 가능성 등 재차 강조
가덕신공항 추진 운동을 주도해 온 시민단체들이 주최한 토크쇼에서 오는 2029년 조기 개항이 확정된 가덕신공항을 물류 허브 거점공항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 등은 2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 레츠 고 고(Let’s go go)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쇼는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물류 허브 거점 공항’이라는 주제로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 김해신공항 확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가덕신공항 조기준공 및 공항철도 추진 거제시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했다. 토크쇼에는 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갑) 국회의원, 정헌영 부산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강윤경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 상임대표가 참여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확정의 뒷이야기, 발전 방안, 시민 역할 등을 각각 설명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민 의원은 국토부가 가덕신공항의 2029년 조기 개항을 결정하는 동안 벌어졌던 막전 막후의 숨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 이사이기도 한 정 교수는 가덕신공항이 물류허브 거점공항으로 건설돼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했다. 강 상임대표는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부산 시민의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활동을 점검하고 앞으로 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토크쇼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 3개 시민단체는 2019년부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집회,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올 초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 불투명해졌을 때에도 힘을 모아 조기 개항의 필요성을 정부와 부산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