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산업 살리자” 울산시, 하도급 비율 확대 추진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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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등 9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지역 인력 우선 고용, 협력사 등록조건 완화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이 27일 오후 3시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조현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장, 건설사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이 27일 오후 3시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조현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장, 건설사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대형 건설사와 협력해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와 인력 고용을 늘리는 등 지역 건설산업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울산시는 2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2023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의 핵심 과제로 추진한 것이다.

협약에는 울산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울산에 대형 건설 공사장을 둔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한신공영, 삼환기업 등 9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비율 확대를 비롯해 협력업체 등록조건 완화,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장비 사용, 지역 인력 우선 고용, 대기업과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9월) 참여 등이며, 지역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축 연면적 1만㎡ 이상 민간 건설공사, 강동 관광단지 조성공사, 열병합 발전소 건설공사 등 울산지역에 대형 공사장을 보유한 건설사들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대형 민간 공사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굴지의 건설사와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민간 건설공사 시공사 등과 협약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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