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양건설 ‘꽃피는고향의봄’,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양산 상북면 2차 사업 1155가구 분양 임박
부산 기반 신태양건설 계열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 실적
사천 정동 2단지·울산 신천동 시공
1군 건설사와 2차 사업 분양 계약
평당 1070만 원 저렴한 분양가
2021년 (주)신태양건설의 계열사인 (주)고향의봄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일대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1차' 1368가구를 조기 완판했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주)꽃피는고향의봄은 1차 사업지 바로 옆 2차 115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조기 완판배경을 ‘고향의 봄’으로 유명한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태어난 지역 특성을 살려 단지 곳곳에 테마공원을 설치하는 등 조경특화 설계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입주민 전용 호텔급 조식 서비스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기에다 녹조 현상으로 불안감을 불러일으킨 낙동강 물이 아닌 청정명산인 가지산의 맑은 물이 모이는 밀양댐 1급수를 수돗물로 공급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성공보다는 가치 있는 건축
박상호 회장은 신태양건설과 양산 1차, 2차 사업법인인 (주)고향의봄과 (주)꽃피는고향의봄의 회장으로서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박 회장은 평소 ‘성공한 삶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가진, 시를 쓰는 건설인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시인으로 활동하며 키운 창의성과 섬세한 감성을 건축물에 녹여 조화를 이루는 건축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회사에서는 설계 단계부터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방안을 찾는 고민을 아끼지 말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하기도 한다.
신태양건설은 1995년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된 뒤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종합건설사이다. 실적으로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아미산 전망대, 독특한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는 해운대구 오피스텔 ‘베르나움’, 북구 화명동 ‘레지던스 엘가’ 등이다.
박 회장은 기업의 이윤추구만큼이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요소를 기업운영 전반에 반영하는 ‘ESG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그 결과 신태양건설은 20년 가까이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무차입 경영이 있으며, 지역건설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기업신용평가 ‘A+’등급 인증이 증명해 주고 있다.
이 같은 경영방침으로 인해 신태양건설은 경남 사천시 정동2단지 지역주택조합아파트 11개동 745가구, 공사금액 1439억 원 사업의 시공사로 계약 체결했고, 울산 신천동 임대아파트 9개동 524가구, 공사금액 1293억 원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상북면을 주목하라
양산시 상북면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양산시가 이 일대에 대규모 민간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다. 상북면 일대는 최근 양산 신도시와 사송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신흥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다 석계2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도 마련됐다.
꽃피는고향의봄은 이미 100% 분양으로 공급을 마친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1차’ 1368가구에 이어 2차 사업 1155가구도 분양도 곧 진행된다. 2차 사업의 건축규모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1차 사업과 연계하면 2523가구의 신흥 주거지가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별 공급 세대수는 △59㎡A 294가구 △59㎡B 100가구 △59㎡B-1 1가구 △84㎡A 538가구 △84㎡B 222가구다.
꽃피는고향의봄은 2차 사업을 1군 시공사와 도급계약을 체결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박 회장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1차 사업 성공에 이어 2차 사업을 준비할 수 있었다” 며 “현재 계획 중인 3차 사업까지 합치면 양산 상북 일대는 3800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당 1070만 원 합리적 분양가
꽃피는고향의봄은 2차 단지의 조경 면적은 전체 단지의 30%를 넘게 설계했다. 이는 입주민들의 쾌적성과 주거만족도 제고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또한 넓은 중앙광장은 바람길을 형성해 꽃피는고향의 봄이 지향하는 공원같은 아파트 단지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향의 봄’을 테마로 한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단풍정원, 참나무숲 쉼터, 가든 쉼터, 야외 골프 퍼팅장, 물놀이장, 야외 캠핑장 등 다양한 특화 테마시설도 자리 잡을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양산 지역 최초로 적용되는 영어 도서관을 비롯해 독서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파, 키즈카페, 영화관, 카페테리아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특화 시설들이 도입되지만 양산 2차 사업은 3.3㎡당 평균 1070만 원대 분양가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부산, 울산, 양산 등지의 신규 분양사업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 저가 주택은 1세대 1주택자가 취득한 공시가격이 3억 원 이하인 경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계산 시 주택 수에서 빠지게 된다. 이러한 점은 2차 단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수혜지
꽃피는고향의봄 2차 단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다. 경부고속도로의 양산 IC까지는 5분 거리인데다,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지역까지는 10분대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KTX 울산역과도 가깝다. 양산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에서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도 할 수 있다. 양산도시철도의 종점 북정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석계로와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양산 신도시 방면은 물론, 시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미래의 교통여건은 현재보다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30년)으로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역을 잇는 광역철도와 경남 김해~양산(상·하북)~울산 KTX역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업비 1조 9354억 원이 투입돼 경전선 김해 진영~경부선 양산 물금역~도시철도 북정역~상·하북~KTX 울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1.4km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복선전철로 건설될 예정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단지가 들어서는 양산시 상북면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인프라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복합 스포츠타운에 대한 관심이 크다.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이 갖춰진 천성산 체육공원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또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실내스포츠를 영위할 수 있는 천성산 다목적체육관에 이어 천성산 국민체육센터까지 개관, 생활체육, 다양한 문화 및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스포츠타운이 완성됐다. 천성산 국민체육센터는 상북면 삼계동길 25번지 일대에 110억 원을 투입되었고 수영장, 소규모 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춰 인근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