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부산연등축제 점등식 봉행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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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7년 부처님 오신날 부산연등축제 점등식이 28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점등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수석부회장 삼광사 주지 영제스님,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청 교육감, 설동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고문, 양재생·정창교 부산불교총연합회신도회 수석부회장,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 등 스님과 불자,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삼귀의례, 환영사, 봉행사, 축사, 점등사, 축가와 호기놀이, 점등식, 연등행렬 등으로 이어졌다.

양재생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수석부회장은 박수관 회장의 환영사를 대독하며 “번뇌와 탐욕으로 가득 채워진 어두운 세상을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춰주는 등불이 되고, 무엇보다 시민의 염원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은 점등사에서 “어둠을 밝히는 등불은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한다. 광장의 아름다운 등불이 부산 시민들의 어두운 마음을 거두어가고, 지혜를 일깨워 행복한 마음을 선사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7시부터 시작된 부산 연등축제는 개막 점등식에 이어 간이 연등행렬이 이어졌다.

오는 5월 14일까지 이어지는 부산연등축제는 불교의 전통등과 각종 캐릭터 장엄등까지 130점을 선보인다. 동화 소재의 연등 외에도 아기 동자,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천왕, 불을 뿜는 황룡 전통 등, 움직이는 봉황 전통 등까지 다양한 불교 전통 등이 전시됐다.

한편 다음달 20일 저녁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송상현광장까지 부산연등회의 연등행렬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연등회는 육법공양에서 느티떡을 올리고, 호국영령위령재와 관불의식으로 부산불교계 정신과 문화를 계승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은 부산시민공원에서 송상현광장까지 2.5km 거리를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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