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호텔에서…미술과 라이프스타일의 만남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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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트페어부산 2023’ 개최
3~6일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
40여 개 갤러리, 500여 점 소개
로봇 라이브 드로잉 등 특별전
프리미엄 라이프 브랜드도 전시

롯데아트페어부산 2022 전시장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아트페어부산 2022 전시장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바다가 보이는 호텔에서 미술과 라이프스타일을 즐긴다.

‘롯데아트페어부산 2023’이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4층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롯데아트페어를 처음으로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아트페어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전년보다 더 많은 40여 개 갤러리와 브랜드가 참여해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아트페어부산 2023(이하 롯데아트페어)은 ‘아트, 디자인, 크래프트’를 주제로 하며, 갤러리즈 섹션과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갤러리즈 섹션은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과 볼룸 두 곳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 화랑인 탕 컨템포러리는 중국 작가 우웨이의 작품을 전시한다. 웅갤러리는 서체를 3차원으로 입체화하는 곽철안과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장광범의 작품을 소개한다. 오매갤러리는 김종량의 자개를 이용한 현대 산수화를 선보인다. 부산 오션갤러리와 서정아트도 롯데아트페어에 참여한다.

롯데아트페어부산 2022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아트페어부산 2022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롯데아트페어부산 2022 출품작. 바다를 보며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롯데아트페어부산 2022 출품작. 바다를 보며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바다가 보이는 포이어 공간에서는 전통과 최첨단 기법을 이용한 이색 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객 참여로 완성되는 신미경 작가의 비누 작품, 공학자 출신 작가 신교명이 제작한 인공지능 로봇 ‘이일오’의 라이브 드로잉도 선보인다. 신경균 작가의 달항아리 특별전과 자개 기법을 현대미술로 풀어낸 류지안 작가의 전시도 열린다.

예술의 경지에 오른 생활 용품을 만나는 아트앤라이프스타일 특별전도 준비된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발롱드파리’가 프랑스 작가와 협업한 스피커 제품이 첫 공개된다.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유럽 테이블웨어 ‘지노리’, 디자인 체어 ‘마멜’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같이 전시된다.

한편, 롯데아트페어는 행사 기간이 겹치는 아트부산(4~7일)과 함께 두 아트페어가 열리는 행사장인 시그니엘 부산과 벡스코를 왕복하는 아트버스를 정기 운행한다. 아트버스에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입장권은 아트페어 현장이나 롯데백화점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VIP 8만 원, 일반 2만 원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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