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명장2동 적십자봉사회, ‘사랑의 이동세탁 봉사’ 실시
부산 동래구 명장2동 적십자봉사회(회장 차애환)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이동 세탁 차량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홀로 어르신과 결연 세대를 위한 사랑의 이동 세탁 봉사를 실시했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서 테슬라 트럭 '폭발'…테러 의혹 조사
새해 첫날인 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불에 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이날 보도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날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뉴올리언스의 차량 돌진 사건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구역에 주차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호텔 앞까지 해당 트럭을 타고 온 운전자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밝혔다.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같은 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트럭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두 사건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테슬라 트럭 폭발이 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수사 중이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의 최고책임자인 케빈 맥마힐 보안관은 이날 회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트럼프 호텔, 이런 대목에서 확실히 많은 의문점이 있다. 향후 이에 대한 대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호텔 앞 트럭 폭발 뉴스를 링크하며 "테러 행위 같아 보인다"며 "해당 사이버트럭과 뉴올리언스의 F-150 픽업트럭 자살폭탄(suicide bomb)은 모두 '투로'(Turo)를 통해 렌트했다. 두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연관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확인한 바로는 폭발이 렌트된 차량 적재함에 실려 있던 다량의 폭죽 또는 폭탄에 의해 발생했다"며 "차량 자체와는 무관하며, 폭발 당시 차량의 모든 원격측정 데이터는 정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회사인 트럼프 그룹의 계열 호텔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이자 트럼프 그룹 대표인 에릭 트럼프는 이날 엑스에 성명을 내고 "오늘 이른 시각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차량 진입로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있었다"며 "투숙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우리에겐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부산 다대포에 '기후대응 도시숲' 생긴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 대규모 친환경 도시숲이 조성돼 지역 주민의 관심이 쏠린다. 기존 해변공원의 녹지를 확충하고,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도입해 인근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걸음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사하구청은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일원에 2.2ha(약 6700평) 규모 '다대포 기후대응 도시숲'(이하 다대포 도시숲) 조성사업에 지난달 착공했다고 2일 밝혔다. 다대포 도시숲은 기존 다대포 해변공원, 고우니생태길을 ‘테마 공원화’하는 동시에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기존 다대포 해수욕장 서편 갈대군락지가 있는 고우니생태길 일대를 ‘노을숲’으로 꾸린다. 사구식물 등 수종 보강을 통해 생태탐방로, 생태 교육 장소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변공원 중앙부 ‘바다숲’은 훼손된 산책로를 복구하는 등 보행동선을 정비해 보폭을 기존 4m에서 6m로 넓힌다. 동선을 따라 숲속산책길, 휴게쉼터, 베드를 설치해 피크닉이 가능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낙조분수 인근 ‘다대숲’에는 350m에 이르는 원형 황톳길, 세족장과 함께 5개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팽나무 등 28종의 나무 2만 3200그루와 맥문동 등 15종의 지피식물 19만 5000여 본이 식재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21억 3000만 원 규모다.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내 울창한 숲을 조성해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을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폭염과 도시 열섬 완화, 소음 감소, 도시 생태계 보전 여러 긍정적 효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활발하게 조성 중이다. 다대포 역시 다양한 나무와 식물이 어우러진 도시숲이 조성되면 인근 신평·장림 산단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ha의 도시숲은 연간 평균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숲 주변 일정 공간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가지에 비해 각각 25.6%,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민 누구나 계절에 따라 다양한 식생과 꽃을 비롯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 주민들은 생활 환경 개선과 휴식 공간 마련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관심을 보인다. 사하구 다대포동에 거주하는 60대 최 모 씨는 “맨발 걷기 열풍으로 다대포를 찾는 사람이 늘며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숲길이 더욱 무성해지고 황톳길까지 깔린다니 주민으로서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구는 다대포를 찾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하구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숲과 어우러진 바다 등 천혜의 자연과 함께 ‘건강 흙길’에 대한 요구도 높다”며 “도시숲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하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숲 조성에 반영하고, 향후 유지 관리에도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도시숲 조성으로 다대포의 생태 환경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여름에는 사하구 주민, 부산 시민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대포의 매력을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는 다대포 해변공원을 포함해 해운대구 동해남부선 주요 철도역, 강서구 화전 일반산업단지, 기장군 좌천역 폐선부지 등 부산 시내 6곳에 150억 원을 들여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총 15ha(약 4만 5500평) 규모의 도시숲을 마련해 도시 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2025년 경제정책방향]
정부가 상반기 소비를 늘리면 늘린 소비 부분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를 해준다. 또 상반기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0% 깎아주기로 했다. 비수도권 외국인투자에 대해 기회발전특구를 별도 쿼터로 지정해 해당 면적은 시도별 면적상한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전년보다 5% 이상 추가 소비를 한 부분에 대해 20% 추가 소득공제를 추진한다. 예를 들어 2024년 상반기에 500만 원을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으로 쓰고 올해 상반기 때 600만 원을 썼다면 100만 원의 20%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를 하는 것이다. 한도는 100만 원까지다. 또 상반기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한다. 자동차를 사면 출고가 5%가 개소세로 부과되는데 이 세율을 3.5%로 내리는 것이다. 100만 원 한도다. 4000만 원 국산 중형 차량을 구매하면 개소세와 여기에 연동되는 교육세, 부가세가 함께 낮아져 70만 원 세제혜택이 있다. 그동안 전기차 보조금 지급기준이 통상 2월에 발표돼 연초에는 전기차 구매 공백기가 발생했다. 이에 보조금 지급기준을 연초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에 여행을 가 숙박을 하는 사람들에게 최대 3만 원의 숙박쿠폰을 100만장 배포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지원사업도 규모를 6만 5000명에서 15만 명으로 대폭 늘린다.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인 5조 5000억 원을 발행하고 설 성수기(1월 10일~2월 10일)엔 디지털(카드형·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올린다.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를 늘리도록 지방 투자촉진 보조금은 기업당 지원한도를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올리고 예산도 6% 증액(2218억 원)했다. 보조금은 입지보조금과 설비보조금이 있다. 정치적 불안으로 위축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도 나왔는데 비수도권 투자엔 혜택을 더 준다. 외국인 투자엔 올해 현금성 지원 예산 2000억 원이 있는데 이를 최대한 집행한다. 특히 비수도권과 기회발전특구의 경우, 외국인투자 현금보조금 국가-지자체 분담률 중 국비 분담비율을 10%포인트 올린다. 비수도권은 60대 40에서 70대 30으로, 기회발전특구는 70대 30에서 80대 20으로 올라간다. 아울러 정부는 비수도권 외국인 투자를 기회발전특구의 별도쿼터로 지정해 세제·재정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외국인투자에 대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면적은 시도별 면적상한에 적용되지 않는다.
부산 영도구 조선소 사무실서 불…비상 대응 1단계 발령
부산 영도구의 한 조선소 사무실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비상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출동한 상태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영도구 청학동의 A조선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10명을 출동시켜 불을 끄는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명 피해는 없다.
센텀 아이맥스로 본 ‘시빌 워’…영상미·사운드 ‘압권’ [경건한 주말]
부산에 사는 시네필에겐 최근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13일 CGV센텀시티에 아이맥스(IMAX)관이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부산의 IMAX관은 CGV서면점이 유일했는데, 두 번째 IMAX관이 생긴 겁니다. 기존의 스타리움관을 리뉴얼해 오픈한 이 상영관은 일명 ‘용아맥’(용산 IMAX관)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스크린의 IMAX관입니다. 마침 IMAX로 보기 좋은 영화가 지난달 31일 개봉했습니다. 완성도 뛰어난 작품들로 유명한 미국 독립 영화 배급사 A24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인 ‘시빌 워: 분열의 시대’(이하 ‘시빌 워’)입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 당시 야외상영관에서 이 작품을 관람했던 기자가 IMAX로 재관람한 후기를 남겨 봅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를 모의한 내란범들은 언론인 사살까지 계획했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사살 대상으로 ‘좌파 언론인’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극단적 분열로 내전이 발발한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시빌 워’ 속 기자들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정부군이 있는 워싱턴에선 기자들을 현장에서 사살하는 참극도 벌어집니다. 그러나 ‘참기자’라면 생명의 위협도 무릅쓰고 취재해야 하는 법입니다. 로이터통신 소속의 전설적인 사진 기자 ‘리’(커스틴 던스트)는 동료인 ‘조엘’(와그너 모라)과 함께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하기 위해 워싱턴 DC로 향합니다. 이들의 여정에는 뉴욕타임스의 베테랑 기자 ‘새미’(스티븐 헨더슨), 리를 동경하는 어린 사진 기자 지망생 제시(케일리 스패니)가 동행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들 취재진이 워싱턴을 향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보여 주는 형식을 취합니다. 내전 중인 미국은 더 이상 패권국가가 아닙니다. 통화 가치가 폭락해 시민들은 캐나다 달러를 선호하고, 인터넷 연결과 전기 공급도 불안합니다. 도로엔 파괴되고 버려진 차들이 가득해 디스토피아를 연상케 하고, 곳곳에서 시민들이 소총으로 무장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런 장치들로 인해 관객은 러닝타임 내내 잔잔한 긴장감을 느끼게 됩니다. 총탄이 빗발치는 교전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종군 기자들의 취재는 그야말로 위험천만합니다. 비무장상태인 기자들끼리 조용히 이동하다가도 한순간 저격을 당하는 판이니 언제 어디서든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영화는 내전의 이유를 알려 주지는 않지만, 3선의 독선적 대통령의 무능이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그렇다고 대통령과 정부군에 대항하는 서부군을 정의로 묘사하진 않습니다. 살육에 미친 군인과 기자들이 대치하는 신에선 서스펜스가 폭발합니다. 이 장면에선 이민자 등 외부인을 혐오하는 오늘날의 극단적 배타주의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가장 비중 있게 다루는 주제는 저널리즘의 딜레마입니다. ‘동료가 죽어 나가도 카메라를 들이밀어야 한다’는 사진 기자의 숙명이 극적인 상황들을 연출합니다. 여객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보도 윤리가 화두가 된 요즘의 국내 상황에도 어울립니다. 저널리즘의 딜레마 문제는 두 여성 주인공인 리와 제시의 관계를 통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폭력의 현장에서 손이 덜덜 떨려 사진도 찍지 못하던 애송이 제시는 베테랑 기자 리를 따라다니며 뛰어난 사진 기자로 성장합니다. 인명이 달린 급박한 상황에도 카메라를 붙잡고 셔터를 눌러 대는 철저한 관찰자이자 기록자로 거듭납니다. 역사적 현장을 내 손으로 기록한다는 도취감에 사로잡혀 인간성과 현실감을 상실해가는 제시, 그리고 제시와는 반대로 점차 신념이 흔들리는 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기자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무엇인지, 특종을 좇는답시고 이따금 ‘선’을 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영상미와 사운드가 훌륭해 IMAX관에서 감상하기에 딱 좋습니다. 클라이맥스인 마지막 백악관 전투 시퀀스는 반드시 영화관 스크린으로 봐야 합니다. 실제 시가전 장면을 방불케 하는 사실적인 연출이 과연 압권입니다. 또 미국 곳곳의 자연 풍경을 담아낸 아름다운 화면들도 IMAX 화면으로 보기에 제격입니다. 센텀 IMAX관의 경우 화면이 거대해 일반 2D관에서 인기 있는 자리인 H, I열 등에서 보면 자막과 영상을 한눈에 보기가 조금 힘들 정도였습니다. 조금 더 뒤쪽인 K열 전후에서 관람할 것을 추천합니다. ‘시빌 워’는 전투기 굉음, 헬리콥터 프로펠러 소리, 폭발음, 총격 등 사운드 구현에도 공을 많이 들였는데, IMAX관의 음향 시설로 감상하니 현장감이 대단합니다. 고막을 강타하는 강렬한 사운드는 집에서는 절대 흉내 내지 못할 수준입니다. 센텀 IMAX관은 ‘IMAX 이머시브 사운드’(Immersive Sound)를 도입했다고 하는데, 출력과 입체감에서 확실히 일반 상영관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악 활용은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삽입곡들은 전형적으로 ‘미국스럽다’는 느낌이 들어 ‘미국에서의 내전’이라는 배경 설정에 몰입하게 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관객이 극 중 사건에서 거리를 두게 하는 ‘소격 효과’를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기자는 지난해 BIFF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시빌 워’ 관람이었습니다. 결말을 알고 관람했는데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미와 사운드는 물론이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적당한 속도감, 잔잔한 긴장감과 완급 조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실관람객들 사이에선 혹평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은 ‘기대와 다르다’는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본격 재난·전쟁영화를 표방하는 예고편 탓에 시종일관 액션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종군기자 중심의 드라마 장르에 가까워 예상과 달리 지루했다는 후기입니다. 또 저널리즘의 양면성을 보여 주는 결말부의 주인공 행동이 이해하기 어렵고 허무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기자는 이런 혹평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혹평을 남긴 관객 중엔 ‘그래서 도대체 내전이 왜 일어났느냐’고 물으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는데, 사실 디스토피아 장르는 이유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전의 원인에 집착할 필요가 전혀 없고, 이유를 몰라도 영화를 감상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시빌 워’는 생각을 자극하는 지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서사가 그리 치밀하진 않아 ‘명작’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평소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시네필이라면 필시 좋아할 만한 수작입니다. 애매한 방향성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일부 관객의 지적처럼 ‘시빌 워’는 오락성만을 좇는 재난영화나 전쟁영화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더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에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오늘날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첨예한 분열과 대립 양상을 풍자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녹여 낸 블랙코미디 장르로 방향을 잡았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순수 경제관료에서 점점 존재감 과시하는 최상목 대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공직자가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를 물려받은 그는 하루도 쉴 틈 없이 국정 공백 메우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당초 최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면서 정국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행정부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더군다나 이틀 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면서 정국 혼란을 물론 국민 불안까지 커지는 상황이 이어졌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가 일어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한데 이어 곧바로 사고현장을 찾아 수습의 최일선에 섰다. 최 권한대행의 정치력이 본격 발휘된 것은 같은 달 31일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였다. 그는 여야의 첨예한 입장 대립으로 해법을 찾지 못한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에 대해 후보자 3인 중 정계선·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하고, ‘쌍특검법’에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강단을 보였다. 여야는 물론 일부 국무위원들까지 이같은 결정에 극렬하게 반발했다. ‘월권이다’ ‘국무회의 사전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 등의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도출해 내지 못한 ‘정치적 해법’을 경제관료인 최 권한대행이 찾아냈다는 긍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파국을 막고 정국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양보하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최 권한대행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후에도 최전방 군부대 방문,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 제주항공 유가족 면담 등 하루에 많게는 4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등 1인 3역을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
공수처 “관저 200m까지 접근. 경호처 200명 벽 쌓고 막아…체포영장 집행 불가 '유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의 강한 제지 속에 집행하지 못했다. 공수처는 경호처가 군·경호인력 수백 명을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 안전상의 이유로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3일 오후 2시 30분께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모습을 전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것에 대해 “관저 200m 앞까지 접근했지만, 군인과 대통령경호처 인력 200여 명이 벽을 세워 집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공수처 측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 중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공수처는 “버스나 승용차 등 10대 이상이 막은 상태였고, 경호처와 군인들 200여 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어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집행 인력은 공수처 20명, 경찰 80명 총 100명 정도 규모였고, 관저 200m 단계에서는 군인과 경호처를 포함해 2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있어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관저까지는 접근할 수 있게 협의가 진행됐고 관저 앞까지 검사 3명이 갔다”면서도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한 상황에서 안전 우려가 커서 집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의 진술을 미뤄볼 때 윤 대통령과 대통령경호처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 이대환 수사3부장과 검사, 수사관 등 2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정부과천청사 내 사무실을 출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차량 5대를 타고 이동했다. 공수처 인력은 오전 7시 20분께 한남동 관저 인근에 도착했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 경찰 인력은 오전 8시 40분께 대통령경호처가 설치해 놓은 바리케이드를 열고 대통령 관저가 있는 언덕 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오전 9시 50분께 대통령경호처가 미리 배치한 미니버스와 군용 차량 한대에 가로막혀 더 이상 관저 근처로 접근하지 못했다. 공수처·공조본 수사인력들이 경호처가 설치해 둔 2차 저지선을 뚫고 올라가려는 과정에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수처·공조본 수사 인력은 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200m 앞까지 접근했지만, 경호처와 군 병력에 가로막혀 결국 오후 1시 30분께 체포영장 집행을 멈추고 내려왔다. 결국 사무실 출발 이후 5시간여 만에 체포영장 집행은 중단됐다. 한편 공수처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과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잡으려는’ 공수처-‘막으려는’ 윤 대통령, 3시간 넘게 관저 앞 대치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대통령 관저로 향했지만, 윤 대통령 측의 강한 저항 속에 3시간 넘게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는 대통령경호처는 공수처가 제시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을 막고 있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는 3일 오전 8시 2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는 몇 분 뒤 경찰의 협조를 받으며 바리케이드를 열고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이대환 공수처 수사3부장과 수사관 등 공수처 인력 30여 명과 경찰 120여 명은 윤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기 위해 관저로 향했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처와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은 공수처와 공조본 인력을 막아섰다. 경호처와 55경비단 등은 미니버스와 군용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이용해 관저 건물로 향하는 입구를 틀어막았다. 공조본은 체포영장 집행을 차단하는 경호처와 55경비단에 대한 채증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경호처와 공수처·공조본 소속 직원들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수처·공조본 관계자는 오전 10시께 경호처의 2차 방어선을 뚫고 오전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관저 바로 앞까지 도착했다.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박 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공수처·공조본은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위해 오전 8시께부터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3시간 30분 넘도록 윤 대통령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공수처·공조본과 경호처의 윤 대통령 관저 내부 진입을 둘러싼 대치는 길어질 전망이다.
부산에서 공부하고도 일자리 없어 수도권으로 떠난다 [부산, 외국인 환대도시로]
‘K컬처의 나라’ 한국은 외국인 유학생이 선호하는 나라로 손꼽힌다. 부산에도 2023년 기준 1만 462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부산에 사는 2002년생 동갑내기 20대 외국인 주민을 만났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부산외대 유학생 아이셀 라히믈리 씨, 적도 기니 출신의 부산외대 유학생 세구라 비레케라 비센테(온유) 씨, ‘워킹 홀리데이’로 부산에서 일하는 일본 출신 이시다 루나 씨에게 청년 외국인 주민으로서 부산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물어봤다. 그들은 한 목소리로 “부산에 사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했지만 ‘외국인에 대한 차별’ ‘채용 시장에서의 냉대’ ‘일상에서의 생활 장벽’ 등 외국인에 대한 비우호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을 선택한 이유 △아이셀=한국 생활 2년이 지났다. 서울에 갈 수도 있었지만 여유롭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부산을 유학지로 선택했고, 예상이 맞았다. 서울의 빨리 변하는 문화가 내게는 버겁다고 생각했다. 부산에 사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다. △온유=한국어를 하나도 못 하는 상태에서 한국에 왔다. 사실 한국이 유학 1순위는 아니었고 중국에 가려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선택지가 없어 2021년 한국에 입국했다. 부산외대에 입학하기 전, 충남 논산 건양대에서 한국어학당을 다녔는데, 살이 빠질 정도로 공부한 끝에 6개월 만에 한국어능력시험 5급을 땄다. △루나=K팝 팬이라서 한국 문화에 계속 관심이 있었다. 고향인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시즈오카현립대학교를 다니다가, 한국에 관심이 있고 한국어도 배워서 활용하고 싶어서 휴학하고 한국에 왔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바다가 있는 동네에서 자라서 바다가 있는 부산을 선택했다. 부산도 크고 빠른 대도시여서 처음엔 힘들었는데 적응하고 나니 부산살이가 좋다. ■차별 문화 극복해야 △온유=지난해 10월 열린 엑스포 유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엑스포 프렌즈’로 참여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산 외국인 유학생 중 한 명으로 프랑스 파리를 찾았는데,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부산에서 유학해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흑인으로서 한국에서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늘 있다. 친구들과 농담으로 “나는 지하철 특별권이 있어”라고 말하는데,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으면 주변에 아무도 앉지 않는 일이 벌어진다. 친구가 보이스 피싱을 당해 함께 경찰서에 갔는데, 여러 가지로 쉽지 않았다. △아이셀=졸업하면 부산에서 취직해 살고 싶다. 잡페어에 여러 번 참여해 봤는데 그때마다 부산 기업들이 “외국인 채용은 부담스럽다”고 했다. 항공서비스학과여서 항공사, 호텔 부스를 방문했는데 비슷한 반응이었다. 아직 3년의 시간이 남았지만 아직 외국인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아제르바이잔 출신 유학생은 대부분 일자리가 많은 서울에서 일하는데 부산 기업들도 외국인을 많이 채용하면 좋겠다. ■일상 속 장벽은 여전 △루나=한국에서 처음 부딪힌 어려움은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에 이력서를 보내도 답변이 없었다. 결국 일본인이 만든 한국 거주 일본인 대상의 생활 정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채용 정보를 찾아서 연락했고, 지금 일하는 카페와 겨우 연결이 됐다. 부산에 외국인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면 좋겠다. 보험 가입 같은 외국인 대상 생활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셀=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공통으로 말하는 불만이 있다. 나도 그랬지만 외국인이 외국인 등록증을 받기까지 보통 2개월 정도는 걸린다. 외국인 등록증이 없으니, 카드 발급이 어렵고 휴대전화 개설도 어려웠다. 전화번호가 없어 통화가 어려워 불안하고, 카드가 없으니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 부분만 개선이 되어도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온유=외국인이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스페인만 해도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들었다. 스페인 정부에서 대학생을 고용하는 고용주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데 학교 시간표에 맞춰 근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외국인 학생을 채용하려면 사장님이 사업자등록번호를 제공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있어 더욱 외국인 학생 채용을 꺼리는 것 같다. 공부가 끝나고 한국에서 산다면 취업 1순위는 부산이다. 가능한 날이 오면 좋겠다. 사진=이재찬 기자 chan@
‘새해 벽두부터 비보’ 창원컨벤션 경비 고용승계 문제로 숨져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설립한 창원컨벤션센터(CECO) 시설을 관리하는 용역업체 직원이 고용승계 문제로 새해 벽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창원중부경찰서와 경남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께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 하역장에서 A(5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7년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비 업무 등을 맡아온 직원이다. 이날 동료 경비원이 A 씨를 발견,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하루 전에도 A 씨가 실종돼 수색에 나서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에 귀가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A 씨가 오래전부터 유가족 등에게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했다. A 씨는 회사 고용승계 문제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선엔 ‘또 고용승계를 못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새로운 용역업체의 처사에 힘들다. 겨우 3개월 시한부 고용승계는 됐지만 무력감을 느낀다’는 취지로 적었다. 창원컨벤션센터는 2005년 조성 이후 한국종합전시장을 운영하는 ‘코엑스’에서 위탁 운영하다가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2024년부턴 경남관광재단이 운영을 맡았다. A 씨는 코엑스가 용역을 맡긴 업체와 3~6개월짜리 초단기 근로계약을 맺고 근무해 왔다. 재단이 운영 주체가 된 이후 입찰을 받은 한 용역업체는 A 씨를 포함한 시설 관리 비정규직 직원 67명과 1년짜리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만료 이후 올해 다른 B 용역업체가 입찰을 따냈고, B 업체는 A 씨에게 고용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통지했다. 과거 A 씨가 관리소장을 갑질로 신고한 점 등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재단에서 나서 직원들 근로 환경 퇴행을 이유로 고용승계를 권고하면서 B 업체는 67명 모두의 고용을 승계했다. 그러나 자사 내규에 따라 3개월간 수습 기간을 공지, 향후 평가를 통해 계약 연장을 결정한다고 알렸다. 재단 관계자는 “A 씨가 고용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을 알고 있었고, 재단에서도 고용승계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고용승계뿐만 아니라 1년간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용역업체와 논의하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가족과 B 업체, 동료 직원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리 중 자리 비운 사이”… 부산 음식점 화재
[영상] 요즘 누가 신문 보냐고?…기자가 직접 배달해 봤다 [기자니아]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1월 5일 일요일(음 12월 6일)
공수처 “관저 200m까지 접근. 경호처 200명 벽 쌓고 막아…체포영장 집행 불가 '유감''
민주당 “권성동, 8년 전엔 ‘형법 범죄는 헌재 대상 아니다’ 주장”…내란죄 철회 전략 해명 나서
권성동 "헌재, 졸속 처리된 탄핵소추 각하하고 국회 재의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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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집행 임박… 관저 앞 일촉즉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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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주거·이웃·돌봄 3박자 "내 집에서 나이 들고 싶다" ['초고령'지혜, 부산서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