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찾아가는 의료 상담·방사선 교육’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인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찾아가는 의료 상담 및 방사선 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일 부산시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센터장 송주연)와 ‘찾아가는 의료 상담 및 방사선 교육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의료 장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2020년도부터 4년째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이 주변 마을회관과 학교를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기초 건강 측정과 함께 양질의 의료 상담을 제공하고, 올바른 방사선 기초 지식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장안읍 2개 마을, 일광면 10개 마을에서 진행돼 참가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고리원자력본부는 의료 장비 구입 등에 필요한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후원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필요성을 느꼈던 8종 혈액 검사기기 3대를 지원해 지역민들의 맞춤형 기초 건강 측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희철 고리원자력본부 지역협력부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협업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올해 인근 지역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사선 교육이 재시행된 만큼 방사선에 대한 안전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