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200인 사진전, 뉴욕·서울 이어 부산 개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11월까지 전시
고 김중만·안성진 작품 관객들 만나
한국 배우 200인이 참여한 프로젝트 사진전이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열린다. 뉴욕과 서울에 이어 고 김중만, 안성진 작가가 촬영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4일부터 올해 11월 26일까지 ‘한국배우 200 사진전: 부산’을 개최한다. 중구 동광동 부산영화체험박물관 2층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200명 사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이정재를 포함해 이제훈, 변요한, 정우성, 유연석 등 남자 배우 100명 사진이 전시된다. ‘미나리’와 ‘파친코’ 주역인 윤여정과 김고은, 손예진 등 여자 배우 100명도 사진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사진계 거장인 고 김중만, 안성진 작가가 직접 촬영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별세한 고 김중만 작가가 남긴 많은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전시는 배우 200인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한국 배우 200인(KOREAN ACTORS 200)’ 캠페인 중 하나다. 2021년엔 미국 뉴욕,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사진전이 열렸다.
QR 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사진 해설이 준비됐고, 현장을 생생히 담은 영상과 스냅 사진도 선보인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박채성 관장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국 영화배우들의 또 다른 에너지를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영화 창의 도시 부산에서 한국 배우들을 대형 사진으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진전 정보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홈페이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