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흥리사이클링, 밀크웨이 프로젝트
부산에서 32년간 자원순환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대흥리사이클링(대표이사 박혜란)이 종이팩 수거활동을 통해 탄소 중립 실천과 순환 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밀크웨이’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밀크웨이는 은하수를 뜻하는 밀키웨이를 모티브로 우유팩이 가야할 길,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미래에 나아가야 할 길을 의미한다.
이는 종이팩을 수거하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밀크맨을 자체 개발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전기차와 채널을 개설하여 카페(158곳), 어린이집(57개소) 등을 상대로 수거하고 있다.
특히 이번 5월의 가정의 달에는 재생펄프를 이용한 스케치북을 제작하여 지난 3~4일 종이팩 분리배출 교육과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는 김해서부경찰서 어린이집 등 57개 어린이집에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박혜란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연간 7만 톤의 종이팩 중 70% 이상이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고, 이 종이팩만 재활용해도 연간 105억 원의 경제적 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종이팩 1톤을 재활용 한다면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살릴 수 있고 이는 133Kg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뢰와 지속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탄소 중립 실천을 몸소 실천하고자 하며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전국 14% 정도의 종이팩 회수율을 올해 20%로 올리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