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데' 롯데, 퓨처스리그도 예외 없다…롯데 퓨처스팀, 1위 질주
14승 4패 1무, 퓨처스팀 중 최고 승률 0.778 기록
내야수 김민수 타율 4위, 롯데 출신 나승엽 타율 1위
외야수 엄태호·포수 서동욱도 타점 상위권 포진
‘형만 한 아우 없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는 있다.’
2023시즌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KBO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단독 1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퓨처스팀은 3일 기준 19경기에서 14승 4패 1무(승률 0.778)로 남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각 팀의 신인 선수와 유망주들이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상무(11승 4패·승률 0.733)를 1.5경기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롯데 퓨처스팀의 올 시즌 승률은 남부리그 6개 팀과 북부리그 5개 팀을 통틀어 가장 높다.
롯데 퓨처스팀도 9연승을 달린 1군과 마찬가지로 연승 행렬을 이어 가고 있다. 롯데 퓨처스팀은 지난달 30일 상무전을 시작으로 이달 2일과 3일 NC전을 모두 이기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롯데 퓨처스팀과 롯데 출신 선수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롯데 내야수 김민수는 타율 0.388(49타수 19안타·3일 현재)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전체 타율 4위에 올라있다. 롯데 출신으로 현재 상무에서 활약 중인 나승엽도 타율 0.417(48타수 20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나승엽은 오는 11월 1일 제대한 뒤 롯데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 퓨처스팀 외야수 엄태호와 포수 서동욱도 각각 15타점, 14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공동 3위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롯데 퓨처스팀은 5일부터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퓨처스팀과 홈 6연전을 치른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