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연속 우승 출격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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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m33으로 바심 꺾고 금메달 차지
토요일 새벽 1시 20분 바심과 외나무대결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바심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미국 오리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 EPA연합뉴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바심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미국 오리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 EPA연합뉴스

6일 토요일 새벽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의 금빛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올해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첫 시리즈인 도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무타즈 바심(31·카타르)을 꺾고 금메달을 딴 우상혁으로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무대다.

앞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 신기록으로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지난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실내 대회에서 2m36의 기록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바심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화연합뉴스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바심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화연합뉴스

우상혁은 이후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시리즈에서 2m33의 기록으로 2m30에 그친 바심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우상혁의 올 시즌 첫 실외 경기다. 앞서 2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24에 그치며 2위에 오른 우상혁으로서는 지난해 도하 대회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우상혁의 금빛 점프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바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심은 비록 지난해 9월 이후 세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지만 세계육상선수권 최초로 남자높이뛰기 3연패를 달성한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우상혁 등 9명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 도하 대회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20분에 시작한다.

우상혁은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귀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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