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롯데에 부산은행도 웃는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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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은 3월 20일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3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3월 20일 부산 연고 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3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을 연고로하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질주에 BNK부산은행 대표 스포츠 마케팅 상품인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4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BNK가을야구정기예금 누적 가입 계좌 수는 2만 2109좌다. 올 3월 말 상품이 출시된 지 약 한 달 만의 성과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한 이후 올해까지 17년째 판매되고 있는 장수 상품이다. 올해 기본 이율은 연 3.35%로 부산은행이 취급하는 예금 가운데 기본 금리 자체가 비교적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다 △롯데자이언츠 우승(V3) 기원 0.2%포인트(P) △비대면 채널 가입 0.1%P △신규고객 우대 0.1%P △포스트시즌 실적에 따라 최고 0.3%P 등 우대 이율을 추가 적용해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의 이같은 인기는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3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누적 가입 계좌수 증가 속도 차이를 보였다. 2021년 5월 초까지 롯데가 최하위권을 기록하던 당시 주차별 BNK가을야구정기예금 누적 가입 계좌수는 5주 차에 1만 5890좌였다. 반면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가 2위를 달리고 있던 같은 기간에는 1만 9002좌로 3000좌 이상 많았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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