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게시물에 문재인 평산 사저·책방 ‘폭발물’ 글…경찰 수색(종합)
탐지견 등 투입했지만 특이 없어
문 전 대통령 책방 머물며 일상생활
인터넷 커뮤니티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7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9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오후 10시 이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시키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오전 1시 29분 해당 내용의 신고가 서울청으로 접수됐다.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경호처 등 합동으로 오전 9시부터 사저·평산책방 등지를 1시간 30여 분 수색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찾지 못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으며, 사건을 접수한 서울청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산책방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시민들을 만났고, 현재 사저에서 일상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저 관계자는 “사저 내외 폭발물 등 위험물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경호가 강화된 가운데 책방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평산책방도 평소대로 운영 중이다.
경찰과 경호처는 순찰·경호 인력을 늘려 대응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