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에너지·기계플랜트 무역사절단 참가 중소기업 모집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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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기청·한국남부발전 공동
부울경 소재 10개사 선발 예정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남부발전 제공

중동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부울경 에너지·기계플랜트 기업이라면 중동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기회가 왔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두바이 에너지·기계플랜트 무역사절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부울경 소재 에너지·기계플랜트 업종 중소기업 10개사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부산 지역 650여 개 수출 중소기업이 총 1억 1000만 달러를 아랍에미리트에 최종 수출했는데, 이 중 수출 상위 3개 품목이 원동기·펌프, 철강관·철강선, 주단조품이었다. 모두 에너지·기계플랜트 분야로 총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데다, 최근 두바이 정부가 원유산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산업 전반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 진출하려는 지역 기업에 두바이는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부산중기청과 한국남부발전은 다음 달부터 8월 말까지 사전 바이어 발굴, 현지 홍보를 진행한다. 이후 두바이 무역사절단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9월 첫째 주 두바이 현지에서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연다.

또 현지 주요 프로젝트 발주처를 방문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홍보물 제작과 바이어 모집 등 사전 준비 단계는 부산중기청이, 현지 파견 단계부터는 한국남부발전이 지원한다. 현지 부스 임차료를 비롯해 항공권 일부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두바이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려는 기업은 부산중기청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과 지원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중기청 김일호 청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역 내 중소기업이 이번 기회에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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