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피부 시술법 ‘스킨 부스터’, 첫걸음은 정확한 상태 진단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고운세상 김양제 장봉석피부과
리쥬란 힐러, 쥬베룩 등 개인 상황에 맞춰 다르게 적용해야
봄철 환절기는 대기가 건조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피부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일교차가 크면 피부 균형이 무너지고 피부 속 수분을 빼앗겨 탄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는 주름과 각질을 유발하기 때문에 보습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우리 피부는 장벽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하루 1.5L 정도의 물을 섭취해 체내 수분을 채워 피부 표면의 보습 효과를 높이고, 보습제를 자주 덧발라 피부 장벽 보호와 수분을 잘 유지해야 한다.
피부 장벽의 균형이 무너지고 손상돼 고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수술 없이 주사 시술로 피부 보습과 재생, 탄력을 증진시켜 피부 장벽과 진피층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스킨 부스터’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스킨 부스터는 진피에 직접적으로 영양을 주입해 피부세포의 재생 능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술이다. 대표적으로 ‘리쥬란 힐러’와 ‘쥬베룩’이 있다. 연어 DNA에서 추출한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을 주성분으로 해 연어주사라고도 많이 불리는 ‘리쥬란 힐러’는 피부 속 수분을 채워 주고 주름, 탄력 개선 효과가 있다. PDLLA(Poly-D, L-Lactic acid) 성분의 ‘쥬베룩’은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자가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줘 피부 재생 능력이 향상된다. 탄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보톡스를 근육층이 아닌 진피층에 주입하는 ‘스킨보톡스’(더모톡신) 시술을 병행하면 모공을 조여 주고 잔주름 개선과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더욱더 탄력을 개선할 수 있다.
얼굴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진행되는 부위는 눈가다. 눈 주변은 피부가 상대적으로 얇고 움직임이 많아 눈가 주름, 눈꺼풀 처짐 등이 가장 먼저 일어나며, 증상이 심하면 확연히 늙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고운세상 김양제 장봉석피부과의 장봉석 대표원장은 “눈가 주름과 눈꺼풀 처짐 등을 해결하고 싶다면 ‘아이 써마지FLX’를 고민해 볼 수가 있다”며 “이 시술은 다른 부위보다 진피층이 얇고 굴곡이 많은 눈가에 맞춰진 전용 팁을 이용해 눈가의 콜라겐을 재생시켜 주름과 탄력을 개선하는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눈 밑 주름과 다크서클, 눈꺼풀 처짐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아이리쥬란’과 보톡스를 함께 시술받으면 주름 개선 효과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장봉석 대표원장은 “피부과 시술은 시술 목적이나 효과, 지속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해당 시술을 받기 전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