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한국서 보나…2024 MLB 샌디에이고 개막전, 한국 개최 검토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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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언론 "2024년 3월 말 한국 개최 검토"
멕시코·일본·호주·영국 이어 한국 첫 개최 검토 중
샌디에이고 vs LA다저스… 고척 스카이돔 유력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4년 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외 원정 경기를 펼칠 팀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사진)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유력하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4년 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외 원정 경기를 펼칠 팀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사진)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유력하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가 던지는 투구를 김하성이 타격하는 장면을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경기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계획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김하성이 활약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박찬호·류현진 등이 뛰었던 LA다저스의 대결이 유력하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력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8일(한국시간)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내년에 한국에서 개막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며 “양팀의 개막 시리즈는 2연전으로 2024년 3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샌디에이고·LA다저스 구단과 한국의 인연을 소개하며 개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팀의 모든 경기가 한국에서 생중계될 정도로 스타 선수이며, LA다저스 출신 박찬호가 현재 샌디에이고 고문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4년 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외 원정 경기를 펼칠 팀은 클레이튼 커쇼(사진)가 속한 LA다저스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다.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4년 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외 원정 경기를 펼칠 팀은 클레이튼 커쇼(사진)가 속한 LA다저스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다. AFP연합뉴스

MLB 사무국은 야구의 대중화를 위해 해외에서 시즌 개막전을 적극적으로 열고 있다. MLB 사무국은 △멕시코(1999년) △일본(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9년) △호주(2014년) 등에서 시즌 개막전을 진행한 적이 있다. 2019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를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라틴계 선수가 많은 샌디에이고가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벌이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런던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MLB 개막 시리즈 한국 개최를 포함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허구연 KBO 총재는 미국 LA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을 방문해 팀 최고 경영자와 만나기도 했다. 허 총재는 내년 3월 KBO 리그 개막전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샌디에이고와 LA다저스는 한국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구단이다. LA다저스는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뿐만 아니라 최희섭, 서재응, 류현진 등 다수의 한국 선수가 활약했던 구단이다. 샌디에이고 역시 김하성이 팀 주전 내야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구단이다.

한국에서 MLB 개막전 개최가 결정된다면 김하성의 전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이 유력한 개최 장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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