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에 아쉬운 2연패 당하며 준우승
센터백 이미경·레프트백 김다영 좋은 활약
삼척시청, 2년 연속 여자부 통합 우승 차지

부산시설공단은 7일 열린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에 25-30으로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시설공단 레프트윙 정가희가 슛을 날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에 아쉽게 2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은 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25-30으로 졌다. 부산시설공단은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한 부산시설공단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며 막강한 기세를 이어 갔지만, 삼척시청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삼척시청은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레프트백 김다영이 전반에만 6차례 슈팅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전반을 14-13으로 앞서갔다. 부산시설공단은 후반에도 삼척시청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은 삼척시청에 속공 공격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부산시설공단은 국가대표 센터백 이미경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삼척시청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5-30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부산시설공단은 앞서 열린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8-2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정규리그 2위인 광주도시공사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28-22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정규리그 1위 두산과 2위 인천도시공사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해 9일 오후 3차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