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 좋은 황산공원 ‘피크닉 존’ 개장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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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낙동강교 하부에 조성
그늘 밑 평상·보행매트 등 설치

최근 개장한 황산공원 내 낙동강교 하부공간에 조성한 피크닉 존 전경. 김태권 기자 최근 개장한 황산공원 내 낙동강교 하부공간에 조성한 피크닉 존 전경. 김태권 기자

부울경 지역 최대 규모의 수변공원인 양산 황산공원에 불멍과 숲멍·물멍에 이어 ‘낙동강 바람을 느끼며 그늘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이 개장했다.

양산시는 황산공원과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중앙고속도로 지선 낙동강교 하부공간에 피크닉 존을 조성해 지난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피크닉 존에는 평상 13개소를 비롯해 보행 매트, 포인트 조경을 해 시원한 그늘 밑에서 낙동강 강바람을 느끼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낙동강교 하부공간은 피크닉 존이 설치되기 전에도 황산공원에서 그늘 공간이 제일 넓은 곳으로 한여름에도 시원한 강바람으로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는 곳이기도 하다.

시가 낙동강교 하부공간에 피크닉 존을 설치하게 된 것은 황산공원의 경우 방문객들이 햇볕이 강한 날 이를 피해 쉴 곳이 없다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황산공원에 조성한 숲멍 전경. 양산시 제공 지난달 황산공원에 조성한 숲멍 전경. 양산시 제공

앞서 시는 3월 황산공원에 설치한 ‘불멍’을 할 수 있는 미니 캠프파이어 존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자, 4월에 ‘숲멍’과 ‘물멍’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치했다.

캠프파이어 존은 황산공원 내 3곳에 설치됐는데 평일 하루 30명, 주말 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캠프파이어 존에세 ‘쫀득이’나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 조성한 불멍을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 존 전경. 양산시 제공 지난 3월 조성한 불멍을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 존 전경. 양산시 제공

지난 3월 조성한 불멍을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 존 전경. 양산시 제공 지난 3월 조성한 불멍을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 존 전경. 양산시 제공

숲멍은 낙동강교 옆 이팝나무길 주차장 인근 황산힐링숲에 눕는 의자인 선베드 14개를 설치했다. 물멍은 황산공원 낙동강변 산책로에 의자를 추가로 설치해 낙동강 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황산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곳곳에서 숲멍과 물멍, 불멍을 즐길 수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철에 시워한 낙동강 강바람을 느끼면서 피크닉 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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