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영상'으로 누구나 유튜버 될 수 있어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SNS 숏폼, 마케팅영역까지 확대

지난 3월 13일부터 약 2주간에 걸쳐 부산 부산진구의 개성고에서는 ‘2023 개성고 릴스 챌린지’가 열렸다. SNS 인스타그램 릴스(숏폼 콘텐츠) 기능을 이용하여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는 행사다. 릴스를 촬영하고 업로드하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온라인상에 개성고 학생들의 숏폼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올라가면서 학교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숏폼(짧은 영상)이 SNS시대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숏폼은 15초에서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재생 시간으로 제작된 콘텐츠로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업로드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다. 별다른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업로드가 가능한 접근성을 무기로 현재는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숏폼 콘텐츠 시장은 음악, 영화, 드라마와 같은 영상 미디어 영역을 넘어 쇼핑과 마케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효율을 추구하는 요즘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일상의 모든 것이 숏폼의 주제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나만의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15초 길이의 영상이면 충분하다. 신유림 청소년 기자(개성고2)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