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궁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 설계 ‘밑그림’ 나왔다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추진되는 엄궁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 사상구청은 엄궁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주)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최종 당선작은 대지와 주변환경을 고려하고, 열린 통합 로비를 통해 다양한 연령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해 공간배치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청은 지난 2월 설계공모를 시작해, 공모안을 제출한 총 16팀 중에서 당선작을 정했다.
사업비 215억 원이 투입되는 엄궁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5732.3㎡ 규모로 건립이 추진된다. 구청은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센터 건립으로 엄궁유수지의 방재 기능을 해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유수지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는 필로티 구조로 짓기로 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생활체육과 문화의 거점시설이자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엄궁유수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