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에스파뇰 4-2로 꺾어
맨시티, 1승만 더하면 3연패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결별한 이후 4년 만에 통산 27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RCD에스파뇰과의 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85(27승 4무 3패)를 확보,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22승 5무 7패)와 격차를 승점 14로 벌리며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우승은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2021년 11월 부임 이후 첫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최전방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리그 최다 골 1위(21골)와 최다 공격포인트(27포인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맨시티는 1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FC에 3-0으로 완승했다. 11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85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0-3으로 진 2위 아스널FC(승점 81)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였다. 맨시티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자력으로 통산 9번째 EPL 우승이자 3연패를 이루게 된다. 반면 2경기를 남겨 둔 아스널은 사실상 우승이 물건너갔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결승에도 진출해 트레블(3관왕)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