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해사인협회 설립…“해사 분야 양성평등 실현”
해수부 "국내외 여성 해사인 네트워크 형성 및 해사 분야 인재 양성 등 역할 기대"
해양수산부는 ‘사단법인 한국여성해사인협회(회장 조소현, 이하 한국여성해사인협회)’의 비영리법인 설립을 16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해사인협회는 국제해사기구(IMO) 산하의 여성해사인협회(Women In Maritime Association, WIMA)와 협력하는 국내 단체로, 우리나라 해사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여성 해사인이 가입할 수 있다.
여성해사인협회(WIMA)는 IMO가 1988년부터 시작한 ‘성평등 계획’의 일환으로 해사 분야 양성평등 달성과 해사산업 기술발전 등을 목표로 조직됐으며, 2004년 태평양지역여성해사인협회 최초 설립 후 현재 아프리카·아시아·카리브해·아랍 등 8개의 지역별 협회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 한국여성해사인협회는 해양수산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서 경력 개발과 전문 학술연구 등 여성 해사인의 역량 강화 및 해사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IMO·WIMA 등 국내외 관계 단체와도 활발히 교류하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한국여성해사인협회가 해사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단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해사 분야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데도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