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김해에서 미래차・의생명 분야 취업 박람회 개최
김해 4개 특성화고 학생 500명, 취업 상담과 채용 면접
면접 결과 30여 개 기업, 직업계고 학생 60명 채용 방침
경남도교육청은 16일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미래차・의생명 분야 전문 취업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김해 지역 미래차・의생명 분야에 특화된 직업교육 혁신지구 관련 기업과 관계 기관 등 50여 개가 참가해 김해 지역 4개 특성화고 학생 500명에게 취업 상담과 채용 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청년 박람회와 중학생 직업 체험도 병행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1, 2학년 학생은 기업별 홍보관을 돌며 관심 분야를 확인하고 진로 상담,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3학년 학생들은 서류를 제출한 기업에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또 현장 채용 면접 결과 30여 개 기업은 직업계고 학생 6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미래차 관련 기업에 채용 면접을 본 김해건설공업고 K 학생은 “학교에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참여하면서 방문했다”면서 “전공 분야에 대한 취업 선택 폭이 더 넓어진 것 같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의생명 기업 관계자는 “의생명 분야는 초대졸 이상 학생 위주로 구인 활동을 펼쳐온 게 사실이었는데,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참여하면서 특성화고 학생의 역량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면접자의 최종 채용 여부는 내부 협의를 거쳐야겠지만 탐나는 인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경규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교-지자체-관계 기관-기업이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함께 준비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좋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