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2023년도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선정
과기정통부, 부산대·동국대·아주대·전남대 4곳 선정
대학당 최대 4년간 총 52억 5000만 원 지원
대학당 매년 40명 이상 인공지능 융합 석·박사 인재 양성
부산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AI융합대학원)’에 선정됐다. 이로써 부산대는 올해부터 최대 4년간 총 52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총 17 대학이 신청(경쟁률 4.25대 1)했으며, 부산대, 동국대, 아주대, 전남대 4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은 2022~2026년 5년간 총 472억 5000만 원(대학당 52억 5000만 원)을 지원해 석·박사급 인공지능 융합인재 1260명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강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고, 대학은 기업과 협력해 산·학 공동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수요에 특화된 실전형 인공지능(AI)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교차 인턴십, 교육과정 공동 개발,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부산대 등 4개 대학은 매년 인공지능 융합 관련 40명 이상의 석·박사 양성, 인공지능 융합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 발굴 등에 대한 차별화된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부산대는 지역 전략 산업인 제조·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동남권 기업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공동연구 및 교과목 개설, 채용 연계형 인턴십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경쟁력·발전을 도모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에 올해 7억 5000만 원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4년(2+2년)간 총 52억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4개 대학은 2023년 2학기(가을학기, 9월)부터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기반한 산업 혁신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산업 수요와 연계한 인공지능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실전형 인공지능 융합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