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만들기·춤추기, 예술로 배우는 해양 미생물
RBSP 워크숍 ‘공생체은하수’
19·20·26일 영도에서 진행
24~26일은 오픈스튜디오도
예술가와 함께 바다의 미세한 존재를 배우고 만든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프로덕션 워크숍이 부산 영도에서 열린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프로덕션(이하 RBSP)은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유소윤, 손혜민)에 속해 있는 경제공동체 모델이다. RBSP는 공공기금이나 기관, 미술관 커미션 등을 벗어나 자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 클럽은 ‘사회적 발효’라는 개념을 확장한 시각미술, 퍼포먼스, 구술사 등을 아우르며 활동하는 팀이다. 2022 부산비엔날레에 참여해 부산의 해조류, 맨손어업, 갯바위 지형 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전시를 선보였다.
RBSP 워크숍 ‘공생체은하수:프로토타입 시리즈(로고)’는 19일, 20일, 26일에 부산 영도구 봉해동 끄티 봉래 5층에서 열린다. 해초, 해양미생물, 부착미세조류, 미소동물에 대해 배우고 글을 쓰고 움직이고 만드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진행되는 프로토타입1-듣고 말하기에는 자연과학책방 동주를 운영하는 이동주 전 대영박물관 연구원의 강연 ‘보이지 않는 우리의 관계’가 열린다. 프로토타입2-공동의 사변적 글쓰기에는 대만 기반 독립 큐레이터인 에스더 루가 워크숍 ‘2123년: 해초와 달’을 진행한다.
20일 프로토타입3-만들기는 시각예술가 해민해와 함께하는 워크숍 ‘숨쉬는 덩어리’가 열린다. 프로토타입4-움직이기에서는 대만 기반 시각예술가 왕융안의 워크숍 ‘은하계를 향한 피부속삭임’이 진행된다.
26일에는 프로토타입5-색 입히기가 열린다. 시각예술가 이주영이 워크숍 ‘(미래를 위한) 태도를 물들이기’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동이 틀 때까지 펼쳐지는 프로토타입6-모여 놀기 ‘미생물놀이’에는 DJ 계택곤이 출연한다.
RBSP 워크숍 ‘공생체은하수’는 온라인(https://forms.gle/Fenfa7CTrBy7xtAc7)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유료이다. 또한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오픈스튜디오(오전 10시~오후 6시)도 함께 진행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