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에서 테니스도 친다… 부산본점 팝업스토어 운영
오는 29일까지 '더 코트' 운영
평소 보기 힘든 테니스용품 즐비
US오픈 관람권 경품 응모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대형 테니스 팝업 매장이 생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9일부터 29일까지 9층 엘아레나 광장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스토어 ‘더 코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더 코트는 지난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행사에서 10일간 약 20만 명이 찾아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선 패션, 액세서리 등 평소에 쉽게 구하기 힘든 테니스용품들을 판매한다. ‘휠라’ ‘디아도라’ ‘헤드’ 등 테니스를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과 ‘론앤디마리’ ‘인볼’과 같이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신규 브랜드의 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테니스가 생소한 고객을 위해 체험 텐츠도 준비했다. 팝업 매장에 일명 ‘찍찍이’ 라고 불리는 벨크로를 활용한 미니 테니스 게임을 참여할 수 있다. 게임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올리는 등 미션을 수행하면 미션 개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한다.
미국 ‘US오픈’ 직관권이 걸린 경품부터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테니스 퍼즐 맞추기’ 게임을 완료하면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 슬램으로 꼽히는 ‘US오픈’ 직관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1명에게는 동반 1인까지 5박 7일 미국 왕복 항공권과 숙소, US 오픈 경기 관람권을 선물한다. 또 이번 팝업은 테니스 동호회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됨에 따라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동호회만을 위한 단체 티셔츠나 커스텀 네임택을 제작해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테니스는 최근 대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는 2021년 2500억 원에서 지난해 3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 600억 원대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테니스는 골프, 승마와 함께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로 꼽히면서도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 MZ세대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관계자는 “부산에서 처음 진행하는 ‘더 코트’ 팝업을 통해 기존 테니스인들 외에 아직 테니스를 접하지 못한 고객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