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오-대우건설, 부산풍력사업 '합심'
코리오, 청사포와 다대포 등지 해상 풍력프로젝트
해상공사 수행 능력 보유한 대우건설과 MOU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이하 코리오)’이 부산의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우건설과 손을 잡는다.
코리오는 “앞서 17일 대우건설과 부산에서 추진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밝혔다.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와 코리오 CEO 조너선 콜, 최우진 한국 총괄 대표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양사는 부산 해상풍력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아태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 청사포와 다대포 등지에서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코리오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풍력사업의 개발부터 투자와 관리를, 대우건설은 사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EPC (설계·구매·시공) 역할로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영월 풍력발전과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등을 비롯해 다수의 해상, 육상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해 경험을 축적해 왔다. 부산에서는 기념비적인 거가대교 침매터널 해상공사를 성공시키며 국내 최고 수준의 해상공사 수행 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우진 코리오 한국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 해상풍력을 주축으로 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도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의 협약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국가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탄소중립의 새로운 사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