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질병 검사 분석동, 부산 영도에 문 연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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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시험분석동 개소
생물질병 검사 업무 이관 계기 장비 추가 배치

수산물 안전성과 수산생물질병을 검사하는 국립수산품질관리원 시험분석동이 22일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문을 연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수산물 안전성과 수산생물질병을 검사하는 국립수산품질관리원 시험분석동이 22일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문을 연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수산물 안전성과 수산생물질병을 검사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시험분석동이 문을 연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은 22일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시험분석동 개소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황보승희 국회의원, 윤명길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시험분석동 신축 유공자 포상, 현판 제막식 등 기념행사, 유해물질 등을 분석하는 과정과 각종 분석 장비를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시험분석동은 매년 증가하는 수산물 안전성 정밀검사와 수산생물질병 통합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품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매년 수산물 안전성 정밀검사 건수를 늘려오고 있다. 앞서 수품원은 2021년 3월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수산생물질병 방역 업무를 이관 받으면서 검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수품원 시험분석동은 건축 연면적 2538㎡, 지상 3층 건물 규모로, 총 사업비 73억 원이 투입됐다. 시험분석동에는 업무를 이관받은 이후에도 시험분석시설이 협소해 이전이 어려웠던 방역과 수산용 의약품 분석 장비 58종 285대를 포함해, 총 97종 532대의 장비가 배치됐다.

한편, 이번 개소식 행사에는 수산물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이 함께 참여해 수산물안전관리 정책 현황 설명을 듣고 분석실과 분석장비 등 관련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이 시점에 시험분석동을 개소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유해물질을 검사하는 등 생산자를 지원하고 국민들의 식탁에 안심을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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