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부울경 황사… 마스크 챙기세요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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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나쁨’… 23일 완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서 관측되기 시작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보인 21일 오후 서울 시내가 먼지에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서 관측되기 시작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보인 21일 오후 서울 시내가 먼지에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 여파로 22일 부산·울산·경남지역 하늘이 뿌옇게 흐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오전 국내에서 관측됐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이날 오후부터 황사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나쁨’ 단계를 보였으며, 곳곳에서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1㎍/㎥을 넘어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기도 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는 지난 18일 황사가 발원했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22일에는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울경 지역도 22일 오전부터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부울경 지역은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나쁨’ 단계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밖에도 서울·인천·충청·호남·제주권 모두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 황사는 23일부터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차차 걷힐 것으로 예상되나, 지속시간은 기류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한편, 22일 부울경 지역은 대체로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다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23일은 대부분 지역이 맑다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낄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중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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