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윤 정부 정책 만족"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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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303개사 대상 중소깅버 정책 만족도 조사
가장 잘한 정책에 "근로시간 유연화와 노동개혁(57.8%)"
2년차 중점 추진 정책에는 "주52시간과 중대재해법 처리(59.7%)"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속사가 꼽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 단위는 %.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속사가 꼽은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 단위는 %.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윤석열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말에 응답기업 10곳 중 8곳 가량(77.6%)이 ‘만족’(매우 만족 26.4%+만족 51.2%)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8%)와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 제값 받기 환경 조성’(54.5%)이 가장 많았다. ‘상속·증여세 한도 확대 등 기업 승계 활성화’(31.4%)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들 중소기업은 한국경제가 당면한 최우선 해결 과제로 ‘경직된 노동시장’(4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18.5%) ‘과도한 규제’(1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애로(복수응답)는 ‘인력난 심화’(48.5%)와 ‘인건비 상승’(45.9%), ‘원자잿값 인상’(42.6%) 등이 비슷한 비율로 지적됐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 2년차에 중점 추진해야 하는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응답기업 10곳 중 6곳(59.7%)이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개혁’을 꼽았다. 그 뒤는 ‘외국인력 제도 개선 등 인력난 해소’(34.3%),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30.0%), ‘기업승계 활성화 지원’(19.5%) 등의 순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노동에 치우친 정책을 바로잡고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기업승계제도 개선 등 기업하기 좋은 정책환경을 마련한 데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공감대가 이번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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