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교도소서 극단 선택 시도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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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저녁 교도소 직원이 발견해 응급실로

1999년 11월 5일 부산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신창원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법원은 1999년11월5일 이례적으로 법정을 언론에 공개했다. 부산일보DB 1999년 11월 5일 부산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신창원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법원은 1999년11월5일 이례적으로 법정을 언론에 공개했다. 부산일보DB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6)이 21일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신창원은 전날 오후 8시께 대전교도소 내 자신의 감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됐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순찰하던 직원이 신 씨를 발견해 적절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신창원은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약 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복역 8년째였던 1997년 1월 감방 화장실 통풍구 철망을 뜯고 부산교도소를 탈옥해 2년 반 동안 도주극을 벌였다. 1999년 7월 붙잡혀 22년 6월의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그는 경북 북부교도소 수감 중이던 2011년 8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후송된 적 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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