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부산 취약 계층에 맞춤형 일자리”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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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 집중
10개 학교에 ‘명상숲’ 조성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조성도

이순호 사장이 이끄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예탁결제원 제공 이순호 사장이 이끄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예탁결제원 제공

“일자리 창출부터 인재 육성, 그리고 주민 후원까지!”

사회적 가치를 중심에 둔 한국예탁결제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KSD 사회적 가치 관련 추진 실적’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취약 계층 일자리 지원을 비롯해 지역 인재 육성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지원, 학교명상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노인과 저소득층,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부산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박물관 도슨트 지원사업 등 단기 일자리를 제공 중이다. 저소득층 대상으로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부산지부와 협력해 주거 취약아동 가정에 방문해 청소와 빨래 등을 돕는 단기 일자리를 지원한다.

부산 중년 여성을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생활방역 업무를 하는 단기 일자리도 제공한다. 예탁원의 지원으로 최근 3년간 창출한 부산지역 취약계층 일자리만 147개에 달한다.

부산 시민을 위한 다양한 후원도 활발하다. 명절마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온누리상품권과 쇼핑카트를 지원하는 장보기행사를 지원했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부산브랜드페스타 역시 후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 내 중고등학교 유휴부지에 교목을 식재하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학교 명상숲 조성에도 앞장서 5년간 10개 학교에 명상숲을 만들었다.

아울러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 역시 조성했다. 예탁원 등 부산 소재 9개 공공기관이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공동 조성했다. BEF는 예탁원 출연 기금 4억 9000만 원을 포함해 지난 4년간 누적 40억 원을 모았다. 이들은 부산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에 금융지원과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했고, 그 결과 이들의 지난해 고용 인원과 매출액은 증가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지원·크라우드펀딩·경영컨설팅 등의 BEF 지원을 받은 기업은 총 249곳이다.

부산의 인재 육성을 위한 대표적인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KSD 금융·증권 오픈캠퍼스’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산 대학생 대상으로 신입직원 채용 안내와 선배와의 대화 등을 꾸준히 서포트 해왔다.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된 이 행사에 지역 대학생 105명이 참가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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