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추진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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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면 이상 주차장에 1면 이상 설치·운영
시의회 조례 통과 땐 특·광역시 중 처음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는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운영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김효정 의원(북2)과 박대근 의원(북1)은 22일 "다음 달 열리는 제314회 정례회에서 ‘부산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공동 발의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마련해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안이 정례회에서 통과하면 부산은 전국 특별·광역시 중 처음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초자치단체인 서울 용산구와 성북구, 경기도 남양주시와 하남시, 충북 충주시가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부산시는 주차면 수가 30개 이상인 주차장에는 최소 1개 이상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이 없는 주차장에서는 관리자가 적절한 장소에 주차할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를 안내해야 한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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