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7개월 만에 LPGA 랭킹 세계 1위 복귀
파운더스컵 우승하며 코르다 따돌려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성유진 85위
고진영이 7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으나 평균 포인트 8.26점을 기록해 8.25점을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를 0.01점 차로 제쳤다.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7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말 팔목 부상 등으로 부진했다. 고진영이 물러난 세계 랭킹 1위 자리에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코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번갈아 가며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진영은 3월 HSBC 월드챔피언십과 5월 파운더스컵 등 2승을 거뒀다.
앞서 고진영은 2019년 4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이번 주까지 총 146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가 세계 랭킹 10위에 올라 ‘톱10’에 포함됐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리디아 고가 3위, 이민지(호주)가 5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에는 박민지가 27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104위에서 19계단 올라 85위를 차지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