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퓨처스리그 상무전 2번 지명타자 출전
팬클럽 회원들, 상동야구장 찾아 커피 응원
22일 입단 국해성도 1번 타자 좌익수 나서
올해 제대 롯데 출신 손성빈·나승엽도 활약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23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발목 부상 이후 2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보르기니’ 황성빈(25)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발목 부상 이후 25일 만이다. 황성빈은 몸 컨디션과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조만간 1군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빈은 23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대결에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황성빈은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치렀다.

황성빈은 부상 이후 일본과 한국에서 발목 부상 회복을 위한 재활 훈련과 의료 치료를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23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발목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에 복귀했다. 황성빈은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7회 교체됐다. 김한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23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발목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에 복귀했다. 황성빈은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7회 교체됐다. 김한수 기자

황성빈은 올 시즌 초반 안권수, 김민석과 더불어 팀의 리드오프를 맡아 맹활약하다 손가락 부상과 발목 부상으로 인해 1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황성빈은 올 시즌 타율 0.353(34타수 12안타), 3타점, OPS 0.8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상동야구장에는 황성빈 선수를 응원하는 팬클럽 회원들이 황성빈 선수의 경기 복귀와 롯데 퓨처스리그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커피를 제공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국해성은 23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김한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국해성은 23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김한수 기자

이날 경기에는 22일 공식 입단 발표가 난 외야수 국해성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출전했다. 국해성은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다.

롯데는 상무와의 경기에 국해성(좌익수)-황성빈(지명타자)-정훈(1루수)-서동욱(포수)-정대선(2루수)-김동혁(중견수)-이정우(우익수)-배영빈(유격수)-배인혁(3루수)이 출전했다. 선발 투수는 장세진이 나섰다.

한편 이날 상무 타선에는 올해 전역을 앞둔 롯데 선수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 출신으로 다음 달 제대하는 손성빈(포수)은 3번 타자로 출전했다. 11월 제대하는 나승엽 역시 4번 타자로 나섰다. 나승엽은 올 시즌 타율 0.354(99타수 35안타) 1홈런 19타점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