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부산지사·혈액원, 2022 종합 성과 평가 최고 등급 S등급 획득
대한적십자사는 2022년도 종합성과관리 평가 결과 전국의 15개 지사와 15개 혈액원을 대상으로 시행된 2022년도 종합 성과 평가에서 부산지사와 부산혈액원이 각각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종합성과관리 평가는 재난구호와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지사 사업에서는 안전 교육, 재난 구호 역량 확보, 긴급 지원 활동, 지역사회 기반 인도주의 활동과 안정적 재원 조성 노력 등 총 12개 분야 25개 세부 지표를 평가한다. 또 헌혈과 혈액 공급을 맡고 있는 혈액원의 경우 헌혈 목표 달성, 헌혈 진흥과 혈액 안전관리 등 총 7개 분야 16개 세부지표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부산지사와 부산혈액원은 2012년부터 시작된 대한적십자사 기관평가 사상 최초로 각각 S등급의 영예를 차지했고, 광역시에 위치한 지사와 혈액원이 성과 평가에서 동시에 최고등급을 부여받는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기관 성과평가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적십자사는 안정적 재원 조성을 위한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과 1억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RCHC 가입을 활성화하였고 구호사업에서는 코로나 19 재난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금정구 아홉산 산불, 태풍 힌남노 등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 적십자 봉사회 활동 활성화, 지역 사회의 응급 처치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 교육 확대를 통해 안전한 부산을 위해 기여하고 2023년으로 창립 70주년이 되는 RCY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특색있는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적십자혈액원의 경우 코로나19로 지난 해 안정적 헌혈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적극적인 헌혈 홍보와 헌혈자를 위한 예우 활동, 그리고 지역 기반의 헌혈자 문화 행사 및 헌혈센터 운영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부산적십자사 회장을 맡고 있는 서정의 회장은 “2030 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준 부산시, 평소 학교 단체 헌혈을 적극 후원하여 주신 부산교육청을 비롯한 적십자를 성원하고 후원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적십자 가족들이 합심하여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매진하여 늘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지사와 부산혈액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지사와 부산혈액원은 그동안 대한적십자사 성과평가에서 전제 15개 지사와 혈액원 중 중간 순위의 평가 결과를 기록해 왔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