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시-프랑스 칸 ‘맞손’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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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영화제 개최 공통점
영화 관련 상호 협력 체계 구축·교류키로

부산시가 프랑스 칸과 지난 22일(현지시간) 영화 인력 양성과 영화 관련 상호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다비드 리나드(왼쪽) 프랑스 칸 시장과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프랑스 칸과 지난 22일(현지시간) 영화 인력 양성과 영화 관련 상호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다비드 리나드(왼쪽) 프랑스 칸 시장과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부산시 제공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이자 국제영화제의 도시인 부산과 프랑스 칸이 손을 맞잡았다.

24일 부산시는 프랑스 칸과 지난 22일(현지시간) 영화 인력 양성과 영화 관련 상호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부산시는 2014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에 선정됐으며, 프랑스 칸은 2021년 선정됐다. 두 도시는 또 국제영화제 개최 도시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 도시고, 칸은 세계 최대 영화축제인 ‘칸 영화제’의 개최 도시다.

두 도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영화·영상콘텐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간 단편영화 제작과 공적개발원조(ODA)사업 공유 등 영화 관련 여러 분야에 대한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 오는 9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영화창의도시 ‘의장도시’에 도전하는 등 영화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 국제 포럼’ 기간, 칸과 다카르(세네갈)의 영화‧영상 관계자 간 파트너십을 보여준 공적개발원조사업 모범사례가 인상적이었다”면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위탁사업을 수행 중인 영화의 전당과 더불어 칸과의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문화 산업을 촉진해 많은 국가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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