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24대·96명 탑승 가능…한 바퀴 10분 소요
주변 볼거리와 함께 머무는 관광지 조성 기대

경남 사천시 초양도 대관람차 ‘사천아이’가 준공을 마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김현우 기자

경남 사천시 초양도 대관람차 ‘사천아이’가 27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사천아이’는 높이 72m, 회전직경 35m, 4인승 케빈 24대 규모로 한 번에 최대 96명이 탑승할 수 있는 회전 대관람차다.

민간기업인 (주)인원레저(대표 신현경)의 순수 자본 35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최근 준공과 함께 안전검사를 마쳤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한 바퀴를 도는 데는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사천아이’에서 바라본 초양도 모습. 김현우 기자

사천아이 아래쪽에는 2층 구조물 형식에 36명이 탑승 가능한 회전목마도 설치됐다.

사천아이와 회전목마 운행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은 크다.

현재 인근에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아라마루’가 운영 중이지만 머무는 관광지가 되기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사천아이와 회전목마가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등 기존 관광 인프라와 연계 운행됨에 따라 머무는 관광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6인승 규모 회전목마. 김현우 기자

특히 초양도 인근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데다 실안낙조 역시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에 꼽힌다.

사천아이가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자리 잡은 만큼 아름다운 삼천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인원레저 신현경 대표는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즐길거리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됐다”며 “체류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사천아이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우 기자

한편 성인 기준 사천아이 이용요금은 7000원(소인 및 경로우대 6000원), 회전목마는 5000원(소인 및 경로우대 4000원)이며, 아쿠아리움 이용객과 사천시민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이용객은 5000원(소인 및 경로우대 4000원)으로 2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