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날린 뒤 홈을 밟고 있다. AP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5호 홈런포를 쐈다. 김하성은 MLB 진출 세 시즌 만에 통산 100득점도 달성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워싱턴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가 던진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지난 1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이후 9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날 홈런으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 갔다.

김하성의 이날 홈런은 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직구를 받아쳐 만든 홈런이다. 우중간 담장을 넘긴 것 역시 처음이다. 더불어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을 자신의 홈런으로 스스로 완성했다.

김하성은 2021년 빅리그 데뷔 첫해 27득점, 2022년 58득점을 얻었다. 올 시즌 15득점을 더해 100득점을 채웠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237(152타수 36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3-5로 패해 2연승을 마감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