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부산에서 더 가까이
부산문화재단, 25~27일 포럼·워크숍 마련
북구·수영구·영도구 문화도시센터 협업 행사
광역센터와 기초센터 한데 뭉쳐 소통 의미 커
2023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5월 22~28일)을 맞아 부산문화재단(광역센터)과 북구·수영구·영도구 문화도시센터(기초센터) 등 4개 기관이 한데 뭉쳤다. 25일 오후 2시 부산 북구문화예술플랫폼에서 개막한 ‘문화예술교육, 부산에서 더 가까이’ 행사가 그것이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광역센터와 지자체에서 거점 역할을 하는 기초센터들이 지역 주도형 협력 모델을 새롭게 구상하고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고민을 함께 소통하고자 처음으로 마련한 협업 행사”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25일 열린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선 ‘광역과 기초의 연대 열기’를 주제로, 부산 문화예술교육의 기초와 광역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1부 주제 발표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잇다:넓지만 가깝게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교육(현혜연·중부대 사진영상학과 교수) △문화로 넓게, 예술로 깊게 춘천문화예술교육 지형도(강승진·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 △기초 자치구 단위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김지영·영도구의회 부의장)을 다뤘다. 2부 공동 토론은 최윤진(부산문화재단 문화교육팀장), 고윤정(영도문화도시센터 센터장), 박진명(수영문화도시센터 센터장), 정면(북구문화도시지원센터 센터장)이 나와서 ‘부산에서 문화예술교육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토의했다.
26~27일은 수영구 광안리 해변 일원(거점 장소 라움 프라다바코)에서 ‘내가 문화예술교육 활동가인가요?’ 주제로 현장 기획자, 교육자,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마련된다. 전문가 특강, 지역 리서치·주제별 활동, 네트워크,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고민 상담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이 실행된다”면서 “시민들이 어디서나, 모두 함께 문화예술교육을 누리기 위해서는 광역과 기초의 협력 체계가 더욱 중요해졌는데 이번 행사가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